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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허브, 국내 유치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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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제주·인천·고양 등 참전

정부가 국제연합(UN) 산하기구와 다자개발은행 등이 참여해 국제 인공지능(AI) 규범과 정책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AI 허브’의 국내 유치를 추진하면서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광주·경북·제주·인천이 잇따라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고양시가 10일 유치전에 가세했다.

고양시는 킨텍스 국제회의 인프라와 공항·서울 접근성,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이달 중 범시민 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AI의 안전하고 공정한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AI 윤리와 국제표준 마련, 기술협력, AI 관련 법·제도 및 공공정책 연구 등을 수행한다.

부산은 지난해 3월 AI 종합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6월 부산연구원이 해저광케이블·전력 인프라와 항만·에코델타시티 등을 유치 강점으로 제시했다. 광주는 3월 정준호 국회의원이 광주공항 이전 부지 유치를 제안하고 5월 광주연구원이 국가 AI 데이터센터·AI 집적단지 등을 내세웠다. 경북은 4월 산업·연구 기반과 전력을 활용한 AI 실증 구상을 제시했고, 제주는 6월 당시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관계자와 UN 사무총장 후보자들에게 유치를 요청했다.

인천은 5월 박찬대 시장이 송도 유치를 공약한 뒤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기구 집적과 공항·항만, 바이오·AI 기반을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는 7월 6일 추미애 지사가 유치를 지시하며 광역 차원의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하반기 입지 공모를 거쳐 연말 또는 내년 초 국내 거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2026-08-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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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