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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자유로… 4m 나무·무성한 수풀에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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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파주시에 정비 촉구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자유로 파주 구간(송촌대교~자유IC)이 수년째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파주시민네트워크는 11일 이 같은 현장 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파주시에 전면 정비를 촉구했다. 이 단체의 현장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로 안내표지판 주변에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운전자가 자유로 진출입로나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기 어려운 곳이 적지 않다. 가드레일에 설치된 반사판과 표지병 등 야간 시선유도시설도 잡목에 가려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밤이나 비가 내릴 때는 도로의 형태와 차로 경계를 확인하기 어려워 차로 이탈이나 급제동 등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가드레일 주변 상태도 심각하다. 가드레일 아래에는 흙과 토사가 쌓여 있고 그 위로 칡넝쿨과 잡목이 뒤엉켜 차량 고장이나 사고 발생시 운전자와 승객이 차량에서 내려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할 공간도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중앙녹지대에서는 아까시나무와 느티나무 등 자생 나무가 4m 높이 이상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룬 곳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과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등은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중앙분리대 식생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과도하게 자란 수목과 풀숲은 운전자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강풍이나 집중호우 때 나무가 쓰러질 경우 차량 통행에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로에 쌓인 토사도 여러 곳에서 관찰됐다. 파주시민네트워크 관계자는 “파주시가 그동안 부분적인 예초 작업만 하면서 주행 차량의 근본적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2026-08-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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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