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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무르익은 동대문의 가을밤… 골목마다 웃음·활력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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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나리’ ‘장안마실 밤마실’ 성료

5000만원 시비로 야간상권 활성화
휘경동 축제 참석한 최동민 구청장
“주민 함께 골목 키우며 추억 나누길”

최동민(왼쪽 네번째) 동대문구청장이 휘경동에서 열린 ‘휘나리’(휘경 나이트 리듬 앤 테라스)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일상이 행복하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동대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4일 휘경동에서 열린 ‘휘나리’(휘경 나이트 리듬 앤 테라스) 행사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은 골목상권이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더 자주 찾아주고 상권을 함께 키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곳에서 보다 많은 추억을 나누고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시·구의원 등과 함께 “휘경동, 화이팅!”을 외치며 ‘휘나리’ 로고가 적힌 병맥주를 따는 퍼포먼스를 했다.

삼육병원 주차장 인근 휘경동 골목상권에서 열린 행사는 특설무대, 운영부스, 야장 테이블석 등으로 꾸며졌다. 이 골목은 분식, 만두, 치킨, 닭강정, 피자, 닭발 등 주민들이 평소 즐겨 찾는 상점들이 밀집한 곳이다. 오후 3시부터 부스에서 음식을 구매한 주민들이 하나둘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았고 같은 시각 특설무대에서는 줌바댄스와 대학연합팀의 댄스 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 당일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맥주 1잔이 무료로 제공됐다. 룰렛 이벤트로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고 특설무대에서는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배달 앱 ‘땡겨요’가 준비한 포토부스와 미션 게임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축제의 마지막은 감성적인 버스킹 무대로 장식됐다.

앞서 구는 서울시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액 시비 5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상권 활성화 행사를 추진했다. 휘경동 골목상권에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5일에는 장안마실 골목형상점가에서 ‘제2회 장안마실 밤마실 축제’를 개최했다. 과거 동원시장이었던 장안마실 골목형 상점가는 180여개 점포가 밀집한 곳이다.

장안동 축제는 ‘장안마실 노래자랑’과 색소폰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후 개막식이 진행됐다. 축하공연과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린 야시장 먹거리 부스와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가 운영됐다. 여기에 솜사탕·석고방향제·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골목골목 위치한 작은 맛집들까지 주민들이 쉽게 찾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협력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2026-09-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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