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악당 2028년 개관 예정
자연 음향 살린 1200석 규모
운영 방향 설문·토론회 개최
제주 최초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제주음악당(가칭)이 2028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도민 의견을 반영한 운영 방향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오는 22일까지 ‘제주음악당 개관을 위한 도민 의견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760억원을 들여 공연장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료와 교통·주차 등 현실적인 불편까지 개선해 도민이 꾸준히 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설문에서는 세계·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해외 유명 연주자의 독주·협연, 실내악, 합창, 영화음악과 클래식 크로스오버, 가족·어린이·청소년 공연 등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조사한다. 연간 방문 희망 횟수와 공연 선택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도 묻는다.
제주음악당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551.61㎡ 규모로 조성된다. 자연음향을 살린 12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들어선다. 2027년 10월 준공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음악당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도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제주음악당 2028년 개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채우 부천아트센터 공연장관리팀장이 다른 지역 음악당의 개관·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현혜경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허대식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역 음악계와 문화예술기관 관계자 등 8명이 공연 프로그램과 관객 개발, 전문인력 확보, 운영체계 구축 등을 논의한다. 도민 의견조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제주음악당은 제주시 오라이동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인 ‘위파크 제주’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오등봉아트파크㈜가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고급 주거단지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15층 높이로, 총 28개 동에 걸쳐 전용면적 84~197㎡의 중대형 1401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부지 76만㎡ 중 70% 이상을 음악당을 포함한 공원으로 만든다.
제주 강동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