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금희 순천시의원 “지원 연령·이용 횟수 단계적 조정해야” 촉구
여수·순천·광양을 오가는 시내버스와 광역급행버스 운행으로 도시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어르신 무료버스 지원 기준은 지자체마다 달라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양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횟수 제한 없이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여수시와 순천시는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여수는 월 20회, 순천은 월 15회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여수와 순천을 잇는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되면서 두 도시 간 이동 시간은 기존보다 15분 단축됐다. 세 도시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도 운행 중일 만큼 생활권이 같다.
이와관련 최근 순천 조례동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료버스 이용 기준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문을 순천시에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병원 진료와 건강관리, 장보기 등 일상생활을 위해 교통비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 의원은 “세 도시를 잇는 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해지는 상황에서, 거주지에 따라 무료버스 이용 연령과 횟수가 달라 어르신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순광 어르신 무료버스 이용 혜택 기준의 단계적 통일 및 제도 개선안’을 여순광행정협의회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며 “3개 시가 공동으로 지원 연령과 이용 횟수 기준을 단계적으로 통일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어르신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복지 지출이 아니라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가치 있는 투자다”며 “순천시가 시민의 목소리에 책임 있게 응답하고 여순광 상생협력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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