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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밤나방 등 노지 콩 나방류 방제에 천적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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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등기생파리, 예쁜가는배고치벌 등 천적 발굴해 이용기술 확립


- 약 49종의 나방류에 이용 가능… 약제 저항성 문제 해결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노지 콩에 피해를 주는 나방류 해충의 약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긴등기생파리, 예쁜가는배고치벌 등 국내 토착 천적 2종을 발굴하고 이용기술을 확립했다.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등 나방류 해충은 연 4~5회 이상 발생해 노지 콩을 재배하는 6~10월 작물을 갉아먹는 등 피해를 준다. 이 나방류 해충들은 인독사카브 수화제, 루페뉴론 유제, 메톡시페노자이드 수화제 등으로 방제하고 있으나, 3령* 이상의 유충은 약제 내성과 저항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다.* 령: 곤충류에서 유충의 발육단계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부화 후 1차 탈피까지의 기간을 1령, 탈피 후 2차 탈피까지의 기간을 2령 등으로 부름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 토착 천적 자원 중 나방류 유충에 기생하는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을 발굴하고, 실내 증식법과 이용기술을 확립했다.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은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 약 49종 나방류 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천적들은 나방류 유충 안에 알을 낳는데, 그 알이 나방류 유충 몸 안에서 부화해 성장한 후 나방류 유충을 뚫고 나오면서 나방류 유충을 죽게 된다. 천적 2종 모두 실내에서 인공사료를 먹여 키운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을 이용해 증식할 수 있다. 이 천적들은 번데기와 고치 상태로 1~2주간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개체를 늘려 적당한 양을 확보한 후 노지 콩 재배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천적 2종을 노지에 적용한 결과,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에 12.5~56.7% 기생률을 보였다.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해 기생하는 비율인 8~10%*보다 5배가량 높은 것이다.* 전남과 전북지역 노지 콩을 대상으로 조사한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의 자연 기생률(농촌진흥청 조사, 2022년)


 일반적으로 3령 이상의 유충은 살충제를 이용해도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그러나 천적 2종은 모두 3령 이상의 유충에 기생하며, 특히 긴등기생파리는 늙은 애벌레에 주로 기생하기 때문에 약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천적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해 기생하기도 하므로, 노지 콩에 약제를 쓸 때는 천적에게 피해가 적게 가도록 독성이 약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나방류 해충 발생 시기에 국내 토착 천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인 콩 생산뿐 아니라 지속적인 노지 콩 나방류 해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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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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