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과 공간 내 개별 유산 7건을 10월 12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할 예정이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 가치가 높은 건축물·가로·공간 등을 '선·면' 단위의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 것으로, 종합정비지원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의 핵심축으로 조성·운영 중임.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은 20세기 초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호남 지역의 선교 활동을 위해 조성한 거점 공간으로 선교·교육·의료·주거 기능에 따라 형성된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이 공간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면(面) 단위 유산으로서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다.
* 남장로교: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개신교 교단
이 공간은 기존의 순천부읍성과의 공간적·기능적 연계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서양 근대 건축 기술과 지역 건축 재료의 활용, 초기 도시의 계획적 배치 등이 결합된 호남 근현대사의 주요 장소이다. 특히, 이 일대에는 「순천 구 남장로교회 조지와츠 기념관」, 「순천 매산중학교 매산관」 등 5건의 지정·등록문화유산을 비롯한 풍부한 근현대건축유산이 집적되어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국가유산 야행' 등 다채로운 활용 사업도 활발히 개최되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등록 예고를 통해, 공간 내의 개별 유산 중 보존 가치가 높은 7건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함께 보존·활용될 예정이다.
▲ 안력산병원 제2대 원장인 로저스 선교사가 생활했던 주거 시설로, 순천 지역의 석재를 활용해 지어진 서양식 주거 건축물인 「로저스 선교사 가옥」,▲ 순천부읍성을 중심으로 한 전통 공간과 선교부 공간의 경계를 형성하는 주요 시설물인 「매산등 선교마을 옛 담장」, ▲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력산병원 관련 시설물로, 근대 의료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안력산병원 격리병동」, ▲ 난치병 치료와 장애인 직업 교육에 사용된 건축물로, 지역의 재료와 당시 건축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재활직업보도소 석조 교사」, ▲ 근대한옥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자료이자, 지역민의 일상과 주거 문화가 연결되는 생활유산으로 의미가 있는 「우부자집 한옥 사랑채」, ▲ 전통과 근대의 건축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적 경관을 간직한 「우부자집 한옥 안채」 ▲ 가옥에 설치된 조경 공간 등을 통해 1960년대 주거 건축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고산의원장 가옥」까지 총 7건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의 가치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올해 2월 정해진 기간에 공모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상시 접수 체계로 전환하는 등 사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였으며,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는 제도 개편 이후 상시 등록을 통해 등록 예고되는 첫 번째 사례이자, 10번째 '근대역사문화공간'이다.
국가유산청은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과 「로저스 선교사 가옥」 등 7건의 개별 유산에 대하여 30일간 등록 예고를 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면(面) 단위 근현대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등록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지원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가치 제고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 항공사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