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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수확기, 비·저온 대비 철저한 생육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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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무 수확이 시작되고 있다. 수확기에 비가 자주 오거나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작물 생육이 나빠지고 병이나 저온 피해로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토양 수분과 작물 생육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기상 여건에 맞춰 수확 시기를 조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양 수분 관리= 비가 자주 내리거나 밭에 물이 오래 고이면 뿌리의 호흡과 양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육이 나빠지고 병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고랑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비가 온 뒤에는 물이 고인 곳이 없는지 확인해 빠르게 물을 빼줘야 한다.


 


특히 무는 토양이 건조하다가 갑자기 습해지거나, 건조와 과습이 반복되면 뿌리가 갈라지기(열근) 쉽다. 수확을 앞둔 밭에서는 급격한 토양 수분 변화를 줄이고,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생육 상태 수시 점검= 배추는 속이 차는(결구)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생육이 부진한 밭은 원인을 찾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수확까지 기간이 남아 있고 양분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한 경우에는 요소 0.2% 액(물 20L에 40g)을 잎에 뿌려 생육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낮고 토양이 지나치게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의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생육이 지연될 수 있다. 특히 칼슘과 붕소 흡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속썩음 등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어, 배수와 토양 수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기상 여건 살펴 적기 수확= 배추는 보통 아주심기 후 60~70일 정도 지나 속이 충분히 차고 단단해졌을 때 수확한다. 다만 품종과 재배 지역, 생육 상태와 더불어 기상 여건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수확 적기를 기준으로 기상과 생육 상태에 따라 수확 시기를 10일 내외에서 조절하되, 속잎 차오름과 상품성을 확인하고 저온이나 병 피해가 우려되면 수확을 앞당기는 등 현장 여건에 맞춰 판단한다.


 


배추는 비가 온 직후 수확하면 물기가 많아 저장 중 썩기 쉬우므로 되도록 맑은 날 수확한다. 저장용 배추는 잎이 들어찬 상태와 병 발생 여부를 확인한 뒤, 병들거나 손상된 겉잎을 정리해 저장한다.


 


무도 재배 지역과 품종, 뿌리 발달 정도를 고려해 적기 수확한다. 수확이 늦어지면 품질이 떨어지거나 저온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기상 예보를 확인해 수확 시기를 조절한다. 수확과 운반 과정에서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저장용 무는 갈라짐이나 상처, 병 또는 저온 피해가 없는 것을 고른다.


 


△병 예방 철저히= 배추는 수확기에 무름병과 그루썩음병, 노균병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땅에 닿는 잎자루와 줄기부터 물러 썩기 시작해 속까지 번질 수 있다. 병든 포기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루썩음병은 무름병과 비슷하지만, 악취가 적게 난다.


 


이 병들은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들어가고 습한 환경에서 피해가 커지기 쉽다. 따라서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해 밭 밖으로 치운다. 수확 후에는 병든 식물체가 밭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균병은 주로 서늘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아래쪽 잎부터 병 반점이 나타나고 잎 뒷면에 흰색 또는 회백색의 곰팡이 증상이 관찰될 수 있다. 병 발생 여부를 수시로 살피고 필요한 경우 등록된 약제로 방제하되, 수확을 앞둔 시기인 만큼 반드시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저온 대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지역별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한다. 특히 무는 배추보다 추위에 약하므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수확할 수 있는 작물부터 우선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을 미뤄야 하는 밭은 부직포나 비닐 등을 덮어 저온 피해를 예방한다. 배추가 얼었을 때는 그 상태로 수확하지 않고, 기온이 올라 배추가 녹은 뒤 피해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장윤아 과장은 "김장철 배추와 무는 생육 상태와 기상 여건을 고려해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확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배수와 병해 관리를 철저히 해 수확기 품질 저하 최소화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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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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