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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개발 붐’ 기대 외지인 땅매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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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과 기업도시 건설 등 개발 붐을 타고 외지인들이 전북도내 토지를 대거 매입하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 5만 4453필지 가운데 26.1% 1만 4240필지가 외지인에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들의 도내 토지매입 건수는 2000년 4695필지,2002년 6690필지,2004년 9734필지 등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외지인들이 사들인 토지면적도 1096만평으로 전체 거래면적 3046만평의 35.9%나 된다. 특히 외지인들은 전주, 익산, 군산 등 주요 3개 시보다 개발기대 심리가 큰 완주군과 부안군, 정읍시 지역의 토지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외지인의 토지매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2∼3년전부터 무주 태권도공원과 무주기업도시 유치설이 나돌았고 정부가 추진해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으로 침체한 도내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는 “당분간은 혁신도시 건설과 새만금사업,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등 대형 사업이 예정돼 있어 토지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외지인의 토지잠식이 급증하다 보면 결국 도민들에게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5-07-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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