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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경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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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울릉 주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 흉어와 관광수입 감소, 태풍 ‘나비’의 피해 등으로 주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4일 울릉군 및 울릉수협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6만 56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9918명에 비해 8%(1만 4279명)가량 감소했다. 이는 동해상의 잦은 기상악화로 정기여객선의 결항이 55회로 지난해 36회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징어 어획량도 크게 줄었다.9월까지 오징어 전체 위판량은 2300t으로 예년 평균 2582t에 비해 11%(282t)감소했다. 여기다 태풍 ‘나비’가 오징어 건조장 시설의 절반 을 날려 버려 가공에 어려움을 겪는 등 섬 주민들이 넋을 놓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2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데다 신속한 복구마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업 종사자들은 물론 숙박 횟집 다방 등 경제주체들의 동반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모(53·울릉읍)씨는 “태풍 피해와 오징어 흉어 등으로 주민들의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구호양곡이라도 지급받아 연명해야 할 판”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광객 감소와 오징어 어획량 부진으로 주민들의 생활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달 들어 관광객 수 증가와 오징어 어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돼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5-10-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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