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연중무휴 24시간 가동
울산 울주군은 군립 울주병원이 개원 한 달 만인 다음 달 1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응급실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응급실 가동으로 온산·온양읍, 서생면 등 울주 남부권 주민들은 위급 상황 시 다른 지역 원정 없이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게 됐다.
울주병원 응급실에는 총 5명의 전문 의료진이 투입된다. 야간과 휴일 진료 공백 없이 환자를 돌보기 위해 의사 4명(야간 전담 1·전문의 3)이 교대 진료하고, 간호사 8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한다.
응급 의료 서비스는 환자 내원 시 중증도 분류(KTAS)를 거쳐 응급처치, 전문의 협진, 입원 및 전원 결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MRI, CT, 엑스레이 등 영상의학실, 혈액·요검사를 진행하는 임상검사실도 24시간 상시 가동된다. 119구급대 및 타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실시간 이송 공유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음압격리실(1병상)을 설치해 감염병 발생 시 지역 재난 대처 능력도 갖췄다.
울주 남부권은 2019년 관내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이 요양병원으로 전환되면서 극심한 의료 인프라 부족을 겪어왔다. 이에 군이 온양읍 일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군립 울주병원을 조성해 지난 4일 개원했다.
현재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등 5개 진료과, 55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경과 의료진 채용이 마무리되면 최대 8개 진료과, 100병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응급실 역시 연간 내원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경우 병상을 10병상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서 주민들에게 든든하고 안정적인 공공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2026-09-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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