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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 ‘설득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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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면접 전형을 개발한 인재컨설팅 전문회사 하모씨는 “외모나 말솜씨는 절대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 인사팀에 20여년간 몸담았다가 인재컨설팅회사로 옮겨 지난 3년간 국가고시 면접전형을 개발했다. 시험은 민감한 사안이라 익명을 요구했다.

▶면접 선발의 주요 포인트는?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개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면접위원들은 주장하는 내용이 100% 사실이냐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서면 진술과 표현된 내용이 얼마나 상호 일관성을 지니는지를 본다.

▶면접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수험생이 많은데?

-면접의 주요 포인트는 타당도와 신뢰도다. 출제자는 타당도에 관심을 갖는 반면 응시자들은 타당도 보다는 신뢰도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의견이 상충하는 것 같다. 면접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고 있다. 어느 면접관이 판단하더라도 면접결과는 유사하게 나온다.

▶말솜씨 좋고 인물 좋은 사람을 뽑으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면접관들에게 사전 교육때 “첫인상·목소리·외모·말솜씨에 속지 말라.”고 강조한다. 말솜씨로 뽑는 게 아니라 서면진술·면접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듣고 상호 일관성을 분석, 측정한다. 전문적 지식은 1,2차 전형을 통과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측정됐다고 본다.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

-편법이나 요령이 통할 만큼 면접위원들이 어리숙하지 않다. 스피치·화술학원에서 요령을 터득한 응시자들은 어딘가 부족하고 깊이가 없다. 그런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6-12-14 0: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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