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찬종 구청장 소통라운지 운영
주민 100여명과 구정 현안 등 점검의견 84.5% 실행 가능 과제로 분류
74개 공약, 61개 임기 내 이행 목표
“주민의 미소가 종로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웃으면서 건강을 지키는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유찬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8일 구청에서 진행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라운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 구청장이 “처음 해 보니 힘들지만 주민들이 앞장서 줘서 기쁘다”고 인사하자 참석한 주민 100여 명에게서 웃음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유 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종로의 내일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질문과 요청에 막힘없이 답했다. 평창동을 경유하는 경전철 강북횡단선에 대해선 “예비타당성조사가 빨리 재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협의회 등을 통해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러닝 크루 출몰이 늘어난 청운효자동 주민이 보행 안전을 우려하자 그는 “현수막 등 주의를 환기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사직동의 한 주민이 인공지능(AI) 활용법을 배우고 싶다고 하자 “주얼리 상인 대상 교육이 있는데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을 불편하게 하는 수많은 과제를 발로 뛰며 확인했다”며 지난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구는 그동안 67차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의견 2만 9493건을 접수했다. 현장 제안 중 84.5%는 실행 가능한 과제로 분류했고 76건은 즉시 시행했다. 일례로 사직경로당에선 노후 장판을 교체했고, 비봉길에선 도로 폭을 3m에서 4.5m로 넓혔다.
취임 1호 결재인 ‘종로형 일자리·상권 상생 추진계획’의 추진 경과도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목표인 8000명 고용을 달성했고, 전역에서 낮에 주차 단속을 유예한 뒤 벤치마킹을 하려는 문의가 잇따른다”면서 “봉제산업을 지키기 위해 불법 ‘라벨 갈이’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로는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재개발·재건축 태스크포스(TF)에서 이해관계를 조율하겠다고 약속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그냥해드림센터’도 소개했다.
김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