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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대장경 천년 기념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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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판각 천년을 기념하는 초조 대장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2011년 초조 대장경 간행 천년 기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7일 고려대장경연구소, 동화사와 함께 ‘초조 대장경 천년 기념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초조 대장경은 고려 현종 2년(1011년) 거란의 침략을 불력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제작, 부인사에 보관 중이다가 고려 고종 19년(1 232)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장경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는 완질 인쇄본이나 목판은 존재하지 않지만, 일본 교토(京都) 난젠지(南禪寺)에 1715권, 쓰시마에 600여권, 국내의 성암고서박물관, 호림박물관, 호암미술관 등에 300여권 등 인경본 2600여권이 현존한다.

시는 초조 대장경 복원 출간을 위한 한일공동출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 학술대회, 대국민 홍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팔공산 부인사 승시(僧市) 재연행사를 여는 한편 동화사에서 부인사를 왕복하는 팔공산 순례길 걷기, 초조 대장경의 전파 경로를 재조명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도 제작키로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2-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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