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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스키코스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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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용 2.5㎞구간

한라산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를 개발,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등반로를 활용해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한라산 영실, 성판악, 어리목, 윗세오름 등반로 등이다.

도는 우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국립공원과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스키 코스 개발이 가능한지를 문화재청과 협의해 문화재 형상 변경 등의 허가가 나면 알맞은 구간에 코스를 개발하고, 설상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허가가 나지 않으면 등반객이 많이 다니는 도로인 영실관리사무소∼영실휴게소 구간 2.5㎞를 겨울철에 한시적으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코스가 개설되면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되, 코스 구간은 이용객이 스키 장비를 들고 도보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초 관련 전문가와 업계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방침이다.

도는 겨울철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가 개발되면 스키를 타며 설경도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997년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 대규모 스키장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환경단체 등에서 환경이 훼손된다며 강력히 반발해 중단한 바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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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