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437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1로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9월에 이어 두달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 BSI가 각각 101과 88로 전달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5포인트, 중소기업은 4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금속가공제품, 자동차부품 등은 상승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전기 장비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8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94와 87로 지난달 전망치와 비교해 제조업은 7포인트, 비제조업은 3포인트 떨어졌다. 업황 BSI와 마찬가지로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1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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