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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화재 진압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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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량소방차 첫 배치

“좁은 골목길 화재 우리가 진압한다.”

고지대나 좁은 골목길을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는 경량 소방펌프차가 전국에서 처음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시소방본부는 대형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고지대, 골목길이 많은 중부소방서 관내에 경량 소방펌프차를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 소방펌프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 먼저 진입해 일반 소방차가 소방호스를 준비하는 시간에 화재를 진압한다.



1t 화물차를 개조한 경량 소방펌프차의 폭은 일반 소방펌프차 2.42m보다 작은 1.73m로 2m가 안 되는 좁은 도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호스 길이는 100m이지만 연장하면 200m까지 물을 끌어올 수 있다. 600ℓ의 소방수를 실을 수 있고 물이 떨어지면 소방펌프차나 인근 소화전에 연결해 계속 방수할 수 있다.

중부소방서는 9일 오후 2시 국제시장에서 경량 소방펌프차 성능 시험과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한다. 국제시장에는 만물의 거리(폭 3.5m), 아리랑 거리(3.4m), 젊음의 거리(3.5m), 청춘의 거리(3.7m) 등 좁은 길이 많고 자판과 상품이 양쪽으로 전시돼 있어 소방차 진입과 초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는 지역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효용성 등이 검증되면 다른 지역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2-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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