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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다가가는 두 가지 길] ‘숲속의 상쾌함’ 백두대간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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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 홍천 ‘트레일길’ 113㎞ 구간 조성

강원 양구~홍천을 잇는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걷는 ‘트레일길’(오솔길)이 조성된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13일 국가숲길과 지역숲길을 연계한 전국 숲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백두대간 1840㎞ 가운데 우선 인제 지역을 경유하는 국토 최북단 트레일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트레일길은 다양한 산행문화를 맛보고 잘 보존된 산림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트레일길은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된 오솔길과 같은 개념으로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도록 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한 둘레길과 구별된다.

백두대간 트레일길은 양구군 해안면 후리부터 인제군 대암산 심적골과 한계리 응골·아침가리를 경유해 홍천군 내면 광원리까지 113㎞ 구간이다. 이에 따라 인제국유림관리소는 6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계획하고 있는 국가숲길 네트워크는 한반도 산림생태벨트 구축을 통해 무분별한 산행으로부터 중요 산림지역의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고 주요 등산로에 집중되는 등산객들의 분산과 함께 국가 및 지자체의 숲길 조성과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방향 제시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마을과 마을 간의 연계, 산림자원과 농산촌문화를 기반으로 한 공간적 개념으로 접근한 트레일길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산행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면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자원 및 심미적 가치 발굴로 이용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06-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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