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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정비 ‘극과 극’] 충북, 해외로 연수 다니면서 돈 더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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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의회 한 의원은 “의장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이 의정비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연찬회를 열어 논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4년째 안 올렸으니 이번엔…”

도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의정비가 12위(4968만원)로 상대적으로 적고, 다른 광역의회와 달리 4년 동안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태풍 피해복구 모른체 유럽행

그러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정책국장은 “지방의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의정비를 올리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더구나 상당수 의원들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의정비가 적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단양군의회는 전체 의원 7명 중 4명이 농민들의 태풍 피해를 외면하고 지난 3일 스위스·프랑스·영국을 둘러보는 7박 8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떠났다. 한달 전에 연수일정이 잡혀 취소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동료 의원조차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단양은 이번에 159.1㏊의 농경지가 태풍 피해를 입었다.

제천시의회도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지난 3일 타이완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2-09-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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