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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 모아 쌀 나눔…중구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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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가 6일 맥주 병뚜껑을 모아 마련한 돈으로 쌀을 구입해 지역 저소득층에게 기증했다.


병뚜껑 모아 쌀 나눔


박주창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장은 최창식(왼쪽)중구청장을 만나 쌀 10㎏짜리 145포대(3200여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 쌀은 번영회 회원들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맥주 병뚜껑 3만 2000여개를 모아 마련한 것이다.

박 번영회장은 “지난 해 초 한 맥주회사에서 판촉 이벤트로 병뚜껑을 모으면 1개당 100원씩을 적립해 주겠다는 제안을 해 협약을 맺었다”면서 “상가 회원 대부분이 어렵게 장사를 시작했던 사람들이라 저소득층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동참했다”고 말했다.

번영회 138명 회원 중 술을 팔 수 있는 60곳의 회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음식점마다 맥주 병뚜껑 수거함을 만들어 놓고 적극적으로 병뚜껑을 모았다. 번영회는 그동안 저소득층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매년 9월마다 여는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에 지역 내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모범 주민 10명을 선정해 효자 효부상을 시상하고 있다. .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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