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싸게 세탁서비스 저소득층 생활자립 기회로
참 착한 세탁소란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활센터 세탁사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생활자립을 돕는 나눔 사업을 말한다. 직원들이 정장과 운동화, 방석, 이불, 스웨터 등 세탁물을 구 사회복지과에 맡기면 노량진1동·대방동 동그라미 빨래방에서 걷어 갔다가 매주 금요일 배달해 주는 형식이다. 특히 이불처럼 부피가 큰 세탁물은 직접 방문해 거둔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참 착한 세탁소를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16일까지 직원들의 참 착한 세탁소 이용실적은 1253점, 432만원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중 세탁소보다 싼 데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녀 정장 한 벌을 세탁하려면 일반 세탁소에선 6000원이 들지만 참 착한 세탁소는 5000원이면 된다. 코트류도 일반 세탁소 8000원이지만 참 착한 세탁소는 7000원이다. 와이셔츠 세탁도 참 착한 세탁소에선 단돈 1500원에 가능하다. 일반 세탁소보다 대개 종류별로 500~1000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08-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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