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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사용률 23% 불과… 도로명주소 알리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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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 내년 1월 1일 전면시행] 민영경 인천시 새주소관리팀장

“지번주소를 사용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일부 현(縣) 밖에 없습니다.”

민영경(53) 인천시 새주소관리팀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시민들의 관심 부족에 아쉬움을 나타났다. 도로명주소 사용률이 공공부문에선 89%이지만 민간에선 23.2%에 그쳐서다.

민영경 인천시 새주소관리팀장
그는 “도로명주소는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大路), 로(路), 길 등으로 구분해 이름을 붙인 뒤 서에서 동쪽, 남에서 북쪽의 도로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 오른쪽 건물은 짝수로 번호를 차례로 붙여 불규칙하게 부여된 지번주소 문제점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땐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모든 민원서류에 도로명주소를 적어야 하는 등 불편도 따르겠지만 관심만 보이면 금방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행부가 지난 9월부터 개인이 인터넷 주소변경 서비스(www.ktmoving.com)에 접속한 뒤 가입한 통신,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에 기재된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한꺼번에 바꿀 수 있는 캠페인을 실시한 점도 순조로운 출발에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아파트와 달리 상세주소가 문제인 다가구주택, 원룸 등도 동·층·호를 상세주소로 인정받아 도로명주소에 표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건물 소유자, 임차인이 관할 시·군·구 민원지적과로 신청하면 된다.

그는 도로명주소 전도사 역할을 해야 할 택배기사, 우편 배달부 등이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데 대해 “지번주소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막상 쉽게 버리지 못할 테지만 시민들부터 도로명주소를 쓰기 시작하면 더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 협조도 당부했다. “인천시와 10개 구·군은 1만 5000여개의 도로 명판을 설치하고 택배회사, 소방서, 음식점 등은 물론 각 가정까지 도로명주소 안내문을 보냈어요. 여기에다 주민등록증 스티커 및 안내책자 배부, 길거리 홍보, 행사 등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로명주소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3-1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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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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