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동 주민센터 1·4층에 창동 보건지소 개관
도봉구민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구는 창2동 주민센터 1층과 4층 730㎡에 창동보건지소를 개관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창동 및 쌍문동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지소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1일 정식으로 개소식을 갖고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2012년 서울시 도시보건지소 확충 사업 유치에 성공한 뒤 보건지소 설치를 위해 창2동 주민센터를 증축하며 복합청사로 꾸렸다.
기존 보건소는 지리적으로 도봉구의 중심인 쌍문2동에 자리했지만 창1·2·3동과 쌍문1·3동 주민 입장에선 교통불편 탓에 다른 지역에 견줘 접근성이 떨어졌다. 구는 12만명이 보건지소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건지소 관리 권역을 보면 노인 등 보건 의료 취약 계층이 6만명가량 밀집해 공공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배은경 보건소장은 “이번 보건지소 개관을 계기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관할 권역 보건 의료 취약 계층을 보듬는 서비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