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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7개 고교 특화프로그램

용산구가 사교육에서 할 수 없는 공교육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에서 사업 운영비와 학생 수강료 60% 이상을 지원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돕자는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고교 연합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 ‘전공 연구 심화 강좌’를 개강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배문고, 보성여고, 성심여고, 신광여고, 오산고, 용산고, 중경고 등 7개 고교 1, 2학년생들이 함께 강의를 듣는다. 특히 올해는 숙명여대와 연계한 전공 연구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고교 연합 강좌 20개에 신설 강좌 16개가 더해져 프로그램이 한결 다양해졌다.

구 관계자는 “올해 3회를 맞는 고교 연합 특화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가 좋아 신규 강좌를 열게 됐다”며 “관학협력의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의 주제도 이채롭다. 신문 전공 연구, 방송영상 전공 연구, 독일문화 탐색, 동아시아 역사문화 주제별 탐구, 우리 우주 바로 알기 프로젝트, 스포츠 심리 연구 등 36개 강좌다.

강사진도 대학 교수와 고교 교사, 외부 전문가 등으로 화려하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잠재된 전공 적합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의 활동 내역은 생활기록부에 기재, 입학사정관제에도 대비할 수 있다.

고교 연합·대학 연계 강좌 모두 1학기 4~7월, 2학기 9~11월로 나눠 학기별 8회씩 진행된다. 고교 연합 강좌는 성심여고에서 프로그램 기획 및 예산집행 등 운영관리를 맡는다. 강의는 매주 토요일(오전 9시~낮 12시, 오후 2~5시) 성심여고 강의실에서 열린다. 대학 연계 강좌는 매주 수요일(오후 6시 30분~9시 30분)과 토요일(오전 9시~낮 12시) 숙명여대 강의실에서 마련된다. 강좌가 끝나는 연말에는 ‘집중탐구 1인 1연구 보고회’를 갖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해 고교 연합 특화 프로그램에 574명이 참여하는 등 구를 대표하는 공교육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해 강북권의 교육 일등구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4-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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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