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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관 2주년 음악회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서울 종로구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오르는 계단에는 시 ‘별 헤는 밤’의 일부가 새겨져 있다. 가을 밤과 무척 어울리는 작품이지만 따가운 여름 햇살을 등에 업고 계단을 밟는 이들의 마음에도 별 하나 하나가 새겨진다.

개관 2주년을 앞둔 윤동주 문학관엔 지난 8일 기준 18만 3000여명이 들렀다. 하루평균 300명이 찾은 셈이다. 문학관은 물 펌프 역할을 하다 버려진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활용해 재탄생했다.

구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에서 ‘시와 윤동주 음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인을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되짚어 보는 자리다. 특히 1부에선 시인의 조카 유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큰아버지인 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은 선착순 40명이다. 희망자는 문화과로 접수하면 된다. 오후 7시 30분 열리는 2부 공연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영종 구청장의 시낭송에 이어 이등병의 편지 작곡가인 가수 김현성씨가 시인의 대표작인 ‘별 헤는 밤’과 ‘서시’에 멜로디를 입힌 노래를 들려준다. 시인의 삶과 작품을 음악과 연극으로 녹여낸 음악극, 윤동주 문학관 사계를 모은 사진전도 열린다. 김 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종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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