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1)이 지난 2014년 10월 지역주민 6,270명의 서명을 받아 소관위원회에 제출한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주변 시민공원 조성에 관한 청원’이 지난 23일 마침내 본회의를 통과했다.
|
최웅식 서울시의원 |
메낙골 근린공원 부지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43길 13일대(신길동)는 1940년에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현재 전체 부지면적의 21%만이 공원으로 조성돼 있고 나머지는 서울지방병무청과 해군복지단 등 공원시설 이외의 건축물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원 외 시설의 과도한 부지 점용으로 공원지정 7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공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은 병무청사 이전과 공원시설의 복원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청원은 통과되었지만, 이 문제는 국방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협력과 서울시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라 해법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웅식 의원은 “공원서비스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해 온 주민들을 위해 자치구에 떠맡기기만 해선 안된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