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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특별한 어르신 할인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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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카드’ 가맹점선 최대 반값… 음식점·미용실 등 445곳 협약

서울시가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인구는 120만 2894명(12.6%)으로 2010년 95만 3141명에서 5년 새 약 25만명이 늘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늘어나는 추세만큼 정부의 지원 정책도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나섰다.

영등포구는 음식점과 미용실, 약국 등을 최대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세카드’를 지난 4일부터 발급한다고 6일 밝혔다. 백세카드는 65세 이상 영등포구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어르신 복지할인 카드다. 구 관계자는 “발급을 시작한 뒤 어르신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구와 협약을 맺은 음식점과 이·미용실, 안경점, 사진관, 약국 등 ‘백세카드 으뜸업소’는 445곳에 이른다. 으뜸업소는 현판 등에 스티커가 부착돼 있고, 어르신들은 카드를 제시해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발급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현재 구민 중 만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3.6% 정도이고, 그동안 공공복지 혜택이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국한돼 있어 보편적 복지혜택은 미흡한 실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효행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백세카드 으뜸업소 발굴 및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10-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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