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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반사거울·배관 형광물질… 성대로·대방로 추가

서울 동작구의 비좁고 어둡던 골목들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변신한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상도동과 대방동 일대를 ‘여성안심거울길’로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거울길로 꾸미는 곳은 ‘성대로6바길 3~117’(상도3동) 구간과 ‘대방로7길 4~38’(대방동) 구간이다.

거울길은 여성 대상 범죄 우려가 큰 지역을 선정해 공동주택 출입문에 ‘미러시트’(거울처럼 비치는 반사필름) 등을 붙여 시야 사각지대를 줄인 곳이다. 또 가스배관과 창문 등에는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 절도범 등이 이곳을 타고 오르면 옷에 묻게 해 범행을 예방한다. 골목에는 반사경을 설치하고 길바닥에 거울길을 알리는 문구도 표기한다.

이번에 거울길이 조성되는 구간은 오래된 다세대 주택과 신축 빌라가 뒤섞인 동네다. 거주민 외에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여성이나 아이가 늦은 시간 혼자 길을 걷기에는 불편한 곳이었다. 이 때문에 구에서 추진 중인 ‘상도3동 안전마을’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사당로8길~사당로8다길’ 600m 구간과 ‘성대로12가길 16~78’ 300m 구간에 거울길을 조성했다. 2014년 7월 이창우 구청장 취임 이후 지금껏 모두 3곳에 거울길을 만들었고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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