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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 인권길’서 5월 항쟁 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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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조선대 8㎞ 구간 투어…새달부터 동구 홈피서 사전 신청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광주 동구에 ‘민주 인권길’이 조성된다.

1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기존 ‘오월길’ 일부를 수정해 ‘민주 인권길’을 만든 뒤 올 5·18 37돌에 맞춰 ‘오월로 가는 민주 인권길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 코스는 5·18 민중항쟁의 역사가 서린 동구의 사적지를 따라 8㎞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걸어서 2∼3시간 걸린다. 민주인권길은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비무장한 시민을 향해 최초로 발포했던 ‘광주고등학교’에서 시작된다.광주고에서 대인시장 방면을 거쳐 시민군에 의해 불에 탄 ‘광주MBC 옛터’와 길 건너편 ‘녹두서점 옛터’에 이른다. 이곳에서 골목길을 따라 금남로 1가에 도착하면 옛 ‘YMCA’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 상무관, 5·18민주광장에 이어 서쪽으로 500m쯤 떨어진 옛 적십자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 병원은 항쟁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를 치료하던 곳이다. 마지막으로 적십자 병원에서 아시아문화전당 쪽으로 되돌아와 같은 방향의 전남대 병원과 조선대 병원으로 이어지는 항쟁의 코스를 둘러보면 된다.

투어는 다음달 신청을 받아 4~10월 운영하며, 겨울에는 투어를 진행하지 않는다. 투어 신청은 동구 홈페이지(www.donggu.kr)에서 하면 된다. 예약은 답사 예정일 2개월 전부터 최소 1주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동구 관계자는 “5·18사적지를 답사 코스로 만들어 현장감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5·18기념재단과 협의해 안내 해설사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7-02-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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