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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마당] # 어느 中企 부사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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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이들의 민원 전화는 늘 거칠고 퉁명스럽다. 하지만 얼마 전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된 민원은 좀 달랐다. ‘조그만 중소기업 부사장’이라고 밝힌 한 민원인은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던 도중 ‘사업재편기업 종합지원방안’을 알게 돼 막막한 심정으로 보도자료에 적힌 담당자에게 전화했다고 했다. 그런데 담당자 K사무관의 답변은 기대 이상의 놀라움을 줬다. 며칠 뒤, 부사장은 “친절한 설명뿐 아니라 다시 전화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면담까지 주선 해줘 너무 감동했다”며 K사무관을 칭찬하는 편지를 산업부에 보냈다. 콩나물 한 봉지에 한 움큼의 덤을 얹어주는 것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정(情)이라면 민원인이 원하는 것에 하나를 더 설명해 주고 알려주는 것이 공무원들의 정(情)인지 모르겠다.

임형진 명예기자(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실 홍보지원팀장)
2017-02-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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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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