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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경비대원 위령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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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현상변경 허가 신청… 나무 제단 교체·안내판 설치 등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를 지키다 현지에서 산화한 경비대원들의 순직 위령비 일대가 새롭게 정비된다.

독도를 지키다 산화한 경비대원의 순직 위령비가 독도 동도에 세워져 있는 모습.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 3500만원을 들여 독도 동도 국기게양대 인근의 경비대원 순직 위령비 일대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설치된 지 오래돼 낡고 허술한 기존의 나무데크 위령비 제단을 화산암의 일종인 ‘오석’으로 교체하고, 위령비 옆에 안내판(가로 80㎝, 세로 150㎝)을 새로 설치한다. 경북경찰청은 이를 위해 최근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했다.

독도 현지에는 순직한 경찰관과 전경 대원 6명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위령비 6위(位)가 세워져 있다. 2015년에 국가보훈처 보훈시설로 지정됐다. 독도경비대원 가운데 첫 순직 경찰관으로 기록된 인물은 허학도(당시 21세) 순경이다. 허 순경은 1954년 11월 당시 경계근무 중 실족해 낭떠러지에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이들 경찰관의 순직 위령비는 독도 방문객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동시에 국토를 지키다 숨진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한승수 국무총리, 2010년 김형오 국회의장이 순직 위령비를 참배하는 등 주요 인사들도 자주 찾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위령비 일대가 허술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위령비 일대 정비를 위해 문화재청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8-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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