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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공직 한 컷] 이 곳서 시작됐다… 현정화ㆍ리분희 남북 단일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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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두달 앞둔 1991년 2월 1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국제경기 단일팀 구성·참가를 위한 제4차 남북체육회담’ 모습이다. 이 자리에서 남북은 세계대회의 탁구·축구 단일팀 구성·참가를 합의했다.

그 결과 같은 해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현정화·리분희 조는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국제탁구연맹의 파격적 지원과 남북선수단의 체계적 준비도 우승에 기여했다. 원래 남녀 대표팀 엔트리는 각각 5명이 원칙이지만, 남북 단일팀은 예외적으로 10명씩 출전을 허용했다. 훈련도 평소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것 못지않았다. 단일팀 선수단은 일본 지바 등 국외 전지훈련 한 달여를 포함해 46일간 합숙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그해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를 위해 축구 단일팀은 남북 선수 18명 등 36명이 참가한 대표 선발전을 치르기도 했다. 나름 선수 선발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친 것이다. 이번 평창 남북 단일팀이 지난 단일팀보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 선발 과정 등에서도 선수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2018-02-12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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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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