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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몰카 OUT…이동형 체험실 운영하는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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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김해 롯데워터파크서 운영…불법 촬영 카메라 10여종 전시


김해 롯데워터파크에 설치된 불법카메라 체험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경남도와 1366(여성긴급전화)센터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이동형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불법촬영 장소와 몰래카메라 등을 체험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경찰청은 김해시 신문동에 있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인 롯데워터파크에 이동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처음 설치해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한다. 20㎡ 크기로 체험존과 홍보존 두 구역으로 나뉜다. 체험존에는 불법촬영 범죄가 많이 생기는 화장실, 탈의실, 계단, 대중교통수단 내부 등 4개 장소를 가로, 세로 각 1.5m, 높이 2m 크기로 현장처럼 꾸며 놓고 몰래카메라가 주로 설치되는 장소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홍보공간에는 불법 촬영에 많이 이용되는 카메라 10여종을 전시했다. 시민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몰래 카메라를 작동해 불법 촬영 과정과 모습을 보여주는 시연도 한다.

채경덕 여성보호계장은 “시민들이 체험공간을 돌아보면 불법촬영 예방과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도내 18개 시·군 주요 축제현장을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돌아가며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8-06-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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