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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스마트 국립박물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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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취임 1주년

소장품 수집 현대까지… 고려·가야 확대
‘대고려전’ 남북 공유할 올해 역점 전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연합뉴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스마트 국립박물관 설치를 추진해 국민들이 더 많은 유물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배 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올해 하반기에 전담 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관장은 “모바일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민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립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20세기에 해당하는 현재 소장품의 수집 범위를 현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배 관장은 “100년, 1000년 뒤의 박물관을 고려해 현재 소장품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려 보다 미래 지향적인 박물관을 추구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는 그간 시대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신라나 조선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크게 주목받지 못한 고려, 가야 시대의 유물 등을 전시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문화재 교류와 관련해서는 “박물관의 올해 최대 전시 중 하나인 ‘대고려전’은 고려 왕조가 남북을 아울렀던 만큼 남북이 자연스럽게 공유해야 할 전시”라면서 “북한의 고려 왕건상, 북한 개성 만월대에서 발굴된 고려금속활자를 비롯해 청자, 공예품 등 이번 전시에 꼭 포함했으면 하는 (북한의) 유물 목록을 통일부에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유물 보존 훈련, 디지털화 작업, 도록 제작 등 향후 남북 박물관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 역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8-07-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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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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