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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떠나는 길 처음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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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저소득층 주민 위해 장례 지원

서울 서대문구가 저소득층 장례지원 서비스인 ‘그리다 사업’에 따른 첫 장례식을 2일 구청 인근 동신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다 사업’은 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의 생계가 어려워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주민을 위해 빈소를 제공하고 장례의식을 주관해 주는 추모 서비스다. 구는 민관협력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 의료법인 동신병원,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 양해각서를 맺었다. 동신병원은 시신을 안치하고 빈소를 제공하며 조합은 장례의식을 주관한다. 고인은 이혼 뒤 2015년부터 기초생활 생계급여로 혼자 생활하다 병이 악화돼 지난달 27일 별세했다. 연고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 통상 관공서에서 화장하지만 서대문구에선 ‘그리다 사업’에 따라 정식으로 장례식을 치렀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추모와 애도의 시간 없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받지 못하고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그리다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인의 장례를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8-10-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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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