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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칠곡군 특혜의혹 감사 요청하니 칠곡군에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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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칠곡군의 전기공사 특혜의혹에 대한 시민단체의 감사 요청을 칠곡군으로 이첩해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23일 성명을 통해 “도에 감사를 요청한 것은 칠곡군이 관내 전기공사 업체 항의를 받고도 시정하지 않은 채 유사한 행태가 지속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치는 안이하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최근 5년간 칠곡군이 시행한 전기공사 500여건 가운데 410여건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고 이 중 380여건이 3개 업체에 몰려 특혜 의혹이 있다며 지난 1일 도에 감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도는 칠곡군 감사부서에 이를 이첩해 조사, 처리토록 했다.

단체는 “경북도는 지금이라도 칠곡군 수의계약 특혜를 직접 감사하고 칠곡을 비롯한 도내 다른 시·군의 모든 관급공사 수의계약 실태도 전수조사하는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당 민원을 종합 검토해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차로 관할 지역 감사부서로 이첩했고 추가 민원이 제기되면 직접 감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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