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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살기 좋은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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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발대식

정책에 남녀 동등 참여와 고른 혜택
조례 제정·전담부서 25개 추진 과제
주민 30명 2년간 사업 점검·제안 역할
“여성과 아동친화도시 사업에 최선을”

김영종(앞줄 왼쪽 여섯 번째)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19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발대식’에서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야말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 다목적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발대식’이 열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주민참여단 30명이 참석,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성 평등 가치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 참여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단원은 “구정에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 종로가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구는 연말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여성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 종로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 1월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부서인 여성친화도시팀을 신설했다. 올해 초 여성의 소통·건강·행복·안전·참여라는 5대 목표를 세우고, 양성평등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건강한 출산·양육 지원사업, 안심하고 자녀를 기를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 여성 일자리 창출 등 25개 추진 과제도 정했다.

주민참여단은 여성 관점이 반영된 정책 개발을 위해 꾸려졌다. 구는 지난 7월 공모를 거쳐 주민 30명을 선발, 6차례 워크숍을 통해 여성친화도시의 개념과 성 주류화 제도, 주민참여단의 역할과 모니터링 방법 등을 교육했다. 주민참여단은 일자리·안전·가족친화·참여 4개 분과를 구성, 성인지적 관점에서 구 주요 사업과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과 관련 정책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고, 2회 연임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 단원들을 여성친화도시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서 지난 17일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이심전심 명륜동 여성안심마을’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구정 전반에 여성친화 개념을 적용하고, 실효성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며 “여성친화도시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아동 권리가 온전하게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09-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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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