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범람 놓고 ‘4대강’ 상반된 평가
정진석 “지류·지천으로 확대했어야”환경단체 “4대강 보 모두 철거해야”
|
|
| 지난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주택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구례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섬진강 유역에서 제방이 무너지고 곳곳이 침수된 것을 두고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을 확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를 좀더 잘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글을 썼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며 “문 정부 3년여 기억에 남는 것은 적폐청산, 전 정권 탓하기뿐”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해진 의원도 “4대강 사업 당시 현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반대로 섬진강 준설과 보 설치를 못 했는데, 그때 했다면 이렇게 범람하거나 둑이 터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복개상가 인근 태평교의 광주천 수위가 다리 부근까지 올라가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환경단체 낙동강네트워크의 임희자 집행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보를 건설하며 첫 번째로 내세운 효과가 홍수 예방인데 이번 낙동강 본류 둑 붕괴 사고를 통해 홍수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4대강에 건설한 보를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8-1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