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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생 중간·기말고사 부활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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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도교육감 시험 추진 예고
전교조 등 교육계서 반대 목소리
학력 저하 우려 학부모들은 찬성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7일 활동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중간·기말고사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시험을 부활해야 합니다. 배워야 할 때 배우면서 평가받는 게 잘못된 건가요. 학교에서 안 잡아 주니 서민층 자녀들의 학습 능력이 저하됐습니다.”(학부모)

“초등학교 4∼6학년 중간·기말고사 실시는 과거로 회귀해서 초등학생까지 입시의 노예로 만들고 성적 지상주의로 내몰리게 할 것입니다.”(제주교사노동조합)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 인수위’가 지난 7일 활동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중간·기말고사 부활을 예고한 뒤 12일 현재 갈수록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는 전임 이석문 교육감 재임 당시인 2018년 1∼4학년이 먼저 폐지된 후 2019년 5∼6학년도 폐지됐다. 인수위는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간·기말고사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중간·기말고사 부활은 결국 시험으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관련 기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댓글을 달며 찬성 의견을 쏟아 내고 있다.

“초등학교 시험 폐지라면 중고등학교도 시험 안 보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수능도 폐지하고요”라며 전교조와 교사노조를 향해 날을 세우는가 하면 “기말고사만이라도 쳐야지. 애들 바보 만들고 선생들 태만하고 엉망진창”이라며 아이들의 학력 저하를 걱정하는 댓글도 넘쳐났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이날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2-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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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