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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백화점 신축, 도로 건설·용도변경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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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
기존 도로 없애고 새 도로 뚫어야
공장용지→상업용지 변경도 논란


광주신세계 백화점 신축 조감도.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확장 절차에 착수했지만 도로 선형 변경 및 공장부지 용도변경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되는 등 과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29일 “2026년까지 1조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백화점을 신축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신축 예정지인 이마트와 부근 옥외주차장 부지 7600평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마트와 옥외주차장 사이에 있는 광주시 소유 도로를 없애는 대신 사업지와 인근 금호월드 사이에 도로를 새로 뚫기 위한 것으로 도로 선형 변경이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광주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이 입주한 금호고속 측에 ‘현재 백화점의 야외 주차장을 기존 3층에서 6층으로 확장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0면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백화점 신축 공사 과정에서 이마트 주차장 등이 폐쇄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광주신세계가 추진하는 백화점 신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광주시 소유인 기존 도로를 없애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논란을 해소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특정 유통기업의 이해관계를 위해 광주시가 도로 선형을 바꿔 주는 데 대해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백화점 신축부지에 포함된 공장용지 3필지 2160여평을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문제 역시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업지구 내 공장용지라고는 하지만 용도변경을 통해 부지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경우 특혜 소지나 공공기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광주신세계는 “선형 변경 문제는 진출입로를 변경하는 것이어서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며 “공장용지 역시 상업지구 내에 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안서가 들어오면 통행로 변경 방안 등의 내용을 검토해 규정에 맞게 절차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2-09-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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