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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안내 야광형 건물번호판 인기 ‘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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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경북에서는 처음 도입
부착비 9200원에 친환경 방식
유지보수 불필요, 밤에 잘 보여
건물주에게 사업 참여 적극 권유


야광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도로명 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을 야광형으로 교체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야광형으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시는 신개축하는 건축물부터 야광형 번호판으로 바꾸기로 하고 건물주나 집주인의 사업 참여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또 기존 건물번호판 가운데 훼손되거나 없어져 새로 부착해야 할 경우에는 야광형 번호판을 달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야광형 번호판 개당 부착비는 9200원이며, 전액 자부담이다. 김천에는 지금까지 4만 11개의 건물번호판이 부여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 건물번호판은 빛을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진 데다 어두운 색깔이어서, 골목길에서나 밤 시간대에는 건물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아 주소 찾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야광형 건물번호판은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자연적인 빛을 활용해 낮에 빛을 모으고 밤에 빛을 밝히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경제적이며 지속적인 유지보수비가 필요하지 않아 편리한 장점이 있다. 특히 야간에도 식별이 쉬울 뿐 아니라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 확인이 가능함에 따라 야광형 건물번호판이 부착되면 신속한 대응과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야광형 건물번호판은 대구 서구가 2013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경기 부천·파주시, 인천 부평구, 전남 영광군, 서울 강동구 등지로 확대됐다. 한편 낡은 건물번호판을 방치하면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천 김상화 기자
2023-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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