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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메가시티 논의 총선 이후 해야… 올해 대중교통 변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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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년 기자간담회

총선 전 진행 ‘선거용 낙인’ 찍힐 것
기후동행카드, 취약층 교통 복지
수상버스 요금 출퇴근 가능하게
새 먹거리 창조산업 견인차 역할
주택 정책 보조… 물량 속도조절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구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메가시티 논의는 총선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4월 총선 이후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급하게 논의를 진행하면 ‘총선용’이란 오해받는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열린 서울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총선 전 너무 급하게 이뤄지면 선거용으로 낙인이 찍힐 것 같다”면서 “이 이슈는 그렇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확장)은 연담화된 생활권을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키는 역사였다”면서 “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한 논의가 선거용으로 폄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교통 분야의 변화도 예고했다. 오 시장은 “올해 1년을 내다보면서 ‘올해는 서울의 교통 부분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하는 진정한 의미에 경제적 취약층 서민을 위한 교통 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할인 복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카드 한 장으로 월 6만원대에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그는 9월 운항 예정인 서울∼김포 수상버스에 대해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역할을 하도록 가격을 책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새 먹거리로는 창조산업을 제시하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증강현실 등 뉴미디어 산업, 영상산업,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산업을 융합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산업적 혁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 영역”이라며 “서울시가 창조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정부의 주택 정책에 대한 정신에 동의한다.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하루아침에 정비구역을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향후 전세대란 등을 고려해 물량이나 속도 조절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결을 달리했다.

김동현 기자
2024-0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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