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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난청 어르신 의사소통 개선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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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르신이 서울 영등포구가 지원하는 ‘무선 청력 보조기기’를 착용해보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노인성 난청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무선 청력 보조기기 사용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노인성 난청환자가 약 230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다. 또 난청 노인의 경우 사회적 고립 위험이 약 2배 높고, 외부 자극에 둔감해 뇌 기능 퇴화와 인지 기능 저하 등의 가능성이 있어 치매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구는 건강 약자를 위한 기술 동행의 실현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선 청력 보조기기 사용을 지원한다. 무료 청력 검사도 실시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무선 청력 보조기기 개발 업체인 유위컴과 손잡고, 테스트 베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테스트 베드 실증사업이란 4차 혁명과 관련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에게 도시문제 해결, 시민편익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사업화를 돕는 지원 사업이다.

구 소속 방문간호사가 난청 어르신들의 집에 방문해 청력 보조기기 사용을 도와드리고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주기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혁신 기술을 활용해 난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사소통 문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건강 약자와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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