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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새 출발” 태안 5일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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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로 사라진 5일장…35년만에 새출발
주민·상인 생산한 농·수산물 등 선보여

8일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개장한 ‘태안 5일장’. 군 제공
실개천 복구 공사 등의 산업화로 사라진 충남 태안군 5일장이 35년 만에 부활했다.

태안군은 8일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태안 5일장’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안 5일장은 예전부터 3·8일 장날 우시장과 우물터 등을 중심으로 열렸지만, 산업화에 따른 실개천 복구공사와 재래시장 활성화 등으로 지난 1989년부터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지역 상인, 군민 등이 참석해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의 새 출발을 알렸다.

첫 장터에서는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수산물, 수공예품 등이 판매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방문객만 5000여 명을 넘어섰다.

5일장 운영시간은 매달 끝자리 3일과 8일(3·8·13·18·23·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동부시장과 서부시장 사이에 만들어지는 장터 200m 구간에는 50여 개 점포가 배치된다. 5일장 개장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걷고 싶은 거리 내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상인을 60% 이상 우선으로 배치하고 관외 상인도 유입시켜 품목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5일장 개장으로 서부시장과 동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가 태안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5일장이 태안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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