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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체험 8건뿐… ‘157억 애물단지’ 충남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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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재 임상센터, 홍보·이용 부족
도의회 “의지 있나”… TP “개선 계획”

충남테크노파크(TP)가 온천수를 활용한 재활 운동과 스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에 개원한 ‘웰니스 스파 임상센터’가 이용자가 적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2일 충남TP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동남구 성남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임상센터를 개소했다. 장비 구입비 30여억원에 국비 등을 포함해 157억원을 투입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을 합친 용어다.

임상센터에는 스파 임상 체험 장비 35종 87대와 화장품 품질인증(GMP) 장비 16종 16대 등을 갖췄다. 물을 이용해 재활 운동과 치료, 화장품 시제품 제조 등도 가능하다.

하지만 운영 실적은 처참하다. 충남TP가 충남도의회에 제출한 운영 실적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스파 체험 124건(46개 기관)과 화장품 장비 이용 47건(20개 기관)에 그쳤다.

스파 체험은 2022년 75건에 달했지만, 지난해 20건에 그쳤고 올해는 6월까지 8건에 불과했다. 이용자도 대부분 공공기관, 도청 산하기관 관계자다. 이용료만 내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이 적다. 유일한 홍보 채널인 홈페이지 관리도 엉망이다. 마지막 게시글은 2017년이며, 연락처도 000-000-0000으로 표기돼 있다.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이 많지 않다”며 “의지나 장비의 문제인지 전반기 동안 여러 번 지적해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충남TP 관계자는 “웰니스 스파 산업을 충남 주력 산업으로 끌고 가야 한다”며 “문제점을 고쳐나가면서 개선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2024-07-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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