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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남은 부품 무단 판매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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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횡령·배임 혐의 수사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고위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장비를 개선하면서 남은 부품을 990만원에 무단으로 판 사실이 드러났다.

5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8억 7500여만을 들여 신금속센터 마그네슘생산동에 마그네슘 빌렛 연속주조기를 구입했다. 이 장비는 회전하는 톱날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자동절단하면서 동시에 절단된 제품을 이송 컨테이어를 통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송할 수 있게 구성된 주조 장비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 기계를 201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성능을 개선, 14억 3600여만원짜리 가치가 됐다.

하지만 장비 개선을 완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A센터장과 B씨가 공모해 남은 부품을 잃어버린 것처럼 처리한 뒤 팔아버렸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고 A센터장과 B선임 2명에 대해 ‘견책’, C 기술단장에 ‘훈계’ 처분했다. 경징계로 마무리되면서 전형적인 봐주기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A센터장과 B씨는 현재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과 연구원으로 그대로 근무 중이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며 “현재 3명 정도 업무상횡령과 배임죄로 수사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2024-1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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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