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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북·울산, 철도로 연결될까… 영호남 지자체 공동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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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천 철도 건설 ‘20년 숙원’
전주~울산 고속철도 정부에 건의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확대 기대
“지역소멸·균형발전 차원서 판단을”

내년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확정을 앞두고 울산·전북·경북이 영호남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공동으로 요구하고 나서 정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전주~경북 김천, 울산~전주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3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3개 시도는 사업 효과와 당위성을 내세워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건설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에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전북도와 경북도는 전주∼김천 간 철도(영호남 내륙선) 건설을 20여년째 요구하고 있다. 2조 5496억원을 투입해 길이 110㎞의 단선 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있지만 철도가 없어 교류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이 사업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립된 이후 제4차 계획(2021~2030)까지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국토교통부가 전북과 경북의 건의를 수용해 올해 6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국토부는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전주~김천 간 철도가 완공되면 운행 시간이 3시간에서 40분대로 단축되고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신항만과 연계한 철도수송 물동량 증가도 기대된다.

울산~전주 간 고속철도 건설사업도 영호남 공동 숙원으로 등장했다. 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영호남 공동정책과제’로 채택됐다.

울산시와 전북도는 지난 2월 울산~전주 고속철도 구축 사업을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공동으로 건의했다. 총길이 210㎞로 예상 사업비는 6조~8조원이다. 울산~밀양~합천~의령~산청~함양~신장수~전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광주~대구 간 달빛 철도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두 사업 모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는 설득력이 있지만 경제성을 충족시키기 힘들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영호남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은 경제성으로만 평가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힘든 만큼 지역소멸 대응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4-11-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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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