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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순천교육지원청’, 옛 삼산중 부지로 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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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설 용역서 최고 평가
옛 삼산중학교 부지 1만 3305㎡ 규모


순천교육지원청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순천교육지원청이 옛 순천삼산중학교 부지로 이전한다. 하지만 교육청 이설로 인한 상권 침체 등 기존 상가들의 반발을 해소하는 일이 해결 과제로 남는다.

부지 4338㎡로 1992년 건립된 순천교육지원청은 주차장 부족 등 기존 청사가 협소해 수년 전부터 이설이 거론돼왔다. 근무 인원 증원 등 조직이 확대됐는데도 업무 공간이 좁아 각종 회의와 연수 등 교육행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재교육원을 비롯한 부속시설이 청사와 분리 운영되면서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 등 청사 이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순천교육청은 입지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매곡동에 있는 옛 삼산중 부지를 청사 이설 대상지로 정하고, 추진 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청사 이설 타당성 용역 결과 삼산중 부지가 평가 대상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옛 삼산중학교 부지는 1만 3305㎡ 규모다. 지난 2020년 3월 삼산중학교가 신대지구로 이전한 뒤 활용하지 못한 채 인근 주민들이 운동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교육청이 입주하면 인근에 순천시청과 순천대학교, 시립도서관, 순천시 보건소 등 공공청사가 위치해 있어 행정기관 간 협업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체 보유 부지를 활용하는 만큼 별도의 부지 매입비가 들지 않아 사업비 절감은 물론 중앙투자심사 대응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달 말까지 청사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뒤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및 청사 이전 동의안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절차가 순조로울 경우 빠르면 오는 2031년 3월 신청사 이전이 완료된다.

순천교육장은 청사 이전 후 식당 등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상인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신규 순천교육장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 등 ‘복합커뮤니티공간’이나 인공 지능을 중심으로 시민 체험이 결합된 ‘AI혁신센터’ 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변 상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기존 건물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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