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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추진
물류·관광 공존 항만 조성 목표


여객 750명을 수용하는 1만 6000t급


전남광주 광양시가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남해안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광양항~일본’ 간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 개설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박성현 광양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시는 기존에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광양항에 여객과 화물을 동시 수송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을 구축해 물류와 관광이 공존하는 항만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운항 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시는 항로 제안서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협력 선사’를 선정한 뒤 항로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선사에는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프라 활용 지원 ▲출입국·세관·검역(CIQ) 등 관계기관 행정 협의 지원 ▲배후 화물 및 여객 유치 협력 ▲선사 전담 행정지원 창구 운영 등의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광양 지역에서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1년 동안 광양페리 회사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시모노세키 노선을 운항했다. 여객 750명을 수용하는 1만 6000t급이 주 3회 운행됐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와 화물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적자 누적과 유가 상승 등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시는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중마일반부두 여객터미널 등 인프라를 보완하고, 한국해운협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은 광양항을 남해안 해양관광과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경쟁력 있는 우량 선사가 참여해 한일 해상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2026-08-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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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