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화 구청장, 일일 담당자 변신
취임 100일 맞아 ‘100문이 불여일일’안전 지도 후 창업 매니저도 수행
장년 세대와 마을 정원사 체험까지
“‘평생 살고 싶은 성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민의 생애 전 과정에 필요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
유보화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6일 마장초등학교 등굣길 ‘워킹스쿨버스’ 정류장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청년이 미래를 만들어가며 중장년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구청장은 교통안전지도사를 상징하는 연두색 조끼를 착용하고 등굣길 학생들을 맞으며 ‘어서 와요’, ‘오늘도 안전하게 학교 가요’ 등 인사를 건넸다. 이후 워킹스쿨버스 깃발을 들고 13명의 학생과 안전하게 학교로 이동했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생들과 도보로 이동하며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17개교, 46개 노선에서 학생 1161명이 이용 중이다.
워킹스쿨버스를 비롯해 구는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정책 현장에서 구청장이 ‘일일 담당자’로 근무하는 ‘100문이 불여일일’을 지난 2일과 6일 진행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민들이 만족하며 이용하는 정책·시설’과 ‘구청장이 함께했으면 하는 일’을 추천받았다. 정책 대표성과 주민 체감도 등을 고려해 성동청소년문화의집,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 중랑천 웰컴정원, 성수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5곳을 구청장의 출근지로 정했다.
2일에는 성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일 타르트 만들기 ‘요리 수업의 보조 강사’로 참여했다. 이곳은 방과 후 프로그램과 진로 체험 등 관심과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6일에는 워킹스쿨버스에 이어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를 찾아 ‘청년 창업 지원 매니저’로 변신했다. 센터는 78개의 청년 창업 기업 입주 공간을 갖추고, 사업 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서로 다른 일처럼 보이는 모든 일이 결국 구청장이 책임지고 챙겨야 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유규상 기자
2026-10-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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